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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둘째날. 풀빌라 1층 구경하기 그리고, 저녁먹기 본문

해외여행

신혼여행 둘째날. 풀빌라 1층 구경하기 그리고, 저녁먹기

룬이 2014. 4. 7. 22:56


베트남 신혼여행 글 모음입니다.

2014/02/17 - 신혼여행 첫째날. 니코사이공 호텔

2014/02/19 - 신혼여행 첫째날. 호치민 시내 구경하고 랍스타 뷔페 먹기

2014/02/19 - 신혼여행 둘째날. 식스센스 콘다오 입ㅋ성ㅋ

2014/04/07 - 신혼여행 둘째날. 풀빌라 1층 구경하기 그리고, 저녁먹기

2014/04/08 - 신혼여행 셋째날. 식스센스콘다오의 조식과 요리교실

2014/04/10 - 신혼여행 넷째날. 식스센스 콘다오 역사투어

2014/04/10 - 신혼여행 다섯째날. 식스센스 콘다오 스파와 셀프 웨딩촬영



한 동안 개인 사정으로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습니다.ㅠ.....


그리고... 여행글은 기억이 사라지기전에 써놓는 것이 좋은데, 하루하루 업데이트 하지 않는 날이 쌓이면서.. '지금 내가 글을 쓰더라도, 게시글의 질이 떨어질텐데'라며 걱정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블로그에 꾸준히 '콘다오'라는 키워드로 유입되는 분들이 있으시고, 신혼여행 후기 글을 올려달라는 요청이 몇 번 들어와 부족하지만 후기글을 이어 쓰기로 했습니다.




신혼여행 둘째날 = 콘다오 첫째날, 풀빌라 소개를 마저 해드릴게요. (저번 포스팅에서는 2층 침실을 보셨는데요. 요번엔 1층입니다.)


아래는 1-2층 계단입니다. (계단이 가파르진 않는데 폭이 좀 좁아요~)




계단에서 내려오면 전용 풀장이 보입니다. 깊이는 1.4m정도였던 걸로 기억하구요. 풀장이 수영을 자유롭게 하실정도로 넓진 않았습니다. 3~4번 파닥파닥하면 끝에서 끝 갈 정도!? (저랑 남편 둘다 수영을 할 줄 모르는지라,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저희로선 ㅎㅎㅎㅎ 정적인 휴양을 선호하기 때문에 (=ㅁ=!!) 풀장 바로 맞은편의 썬베드에 몸을 뉘어, 바다와 하늘을 감상하거나, 눈 감고 파도 소리를 들었는데요. 이것만으로도 정말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밤에는 별구경도 하구요 ㅎㅎㅎ!!






그나마 저보다 물을 덜 무서워하는 남편곰은 저렇게 발담그고 풍덩풍덩 ㅋㅋㅋㅋ

아니면 수영복 입고 풀장 걸어다니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장 안에 나뭇잎이나 벌레, 흙 등이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직원분들이 와서 뜰체? 같은 것으로 다 제거해주시고 주변 청소도 해주시기 때문에 수질(?)은 항상 맑고 깨끗해 보였습니다.

단, 온도가 좀 문제였는데요. 저희가 여행했던 1월 중-하순은, 계절적으로 이곳의 봄에 해당합니다. 그러다보니 아침-저녁으로는 물이 제법 차가웠고,(뭐 바닷물도 마찬가지겠지만요) 10~15시 정도의 한낮에 이용하는 것이 그나마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풀장 뒤편으로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게 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했던 쿠션감 가득한 쇼파들ㅠ!!)





위 쇼파 측면(계단 쪽)을 보면, 신발 밑창에 낀 모레/잔돌을 털수있는 고슴도치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신발 밑면을 이 녀석 털? 위로 문질문질(!!)하면 됩니다.




1층 실내로 들어오시면 아래와 같이 욕실이 있습니다. 이런 호화스러온 욕실은 저도 처음인지라 -.- 눈이 휘둥그레졌다지요. 자재들이 참 자연적이면서도 조화롭고 고급지다고ㅋㅋ 느껴졌습니다. 




풀장 방향쪽으로 커다란 욕조가 있고, 가운데, 커플 세면대가 있습니다. 마실 수 있는 물, 수건도 넉넉하게 비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수건의 경우, 아침-저녁 청소 시에 사용한 수건을 계속해서 갈아주기 때문에 전혀 모자라지 않습니다. 

어메니티를 자세히 찍은 샷이 없는데, 왠만한 호텔/리조트에 있는건 다 있습니다. 사실, 비치용품 그 자체 보다도 비치용품 포장이 기억에 남는데요. 재활용 종이?!같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역시 자연주의 리조트 다웠습니다.

(그 중 특이한 것은 모기 퇴치 스프레이가 있었다는 것ㅎㅎ)


아, 하나 안 좋은 것이라면(!!)... 어느 호텔의 칫솔이 그렇듯이, 여기 칫솔도 별로입니다. -_,-;;




세면대 우측으로는 안락한 쇼파가 있었구요.




세면대 맞은 편에는 큰 전신거울과 옷장이 있습니다.

옷들을 여기다가 걸어두셔도 되는데, 저희는 침실에 걍 펼쳐두고 -..- 살았습니다 ㅋㅋ

요 욧장에는 목욕가운, 밀짚가방, 바람막이 자켓, 후레쉬 등등이 물품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욕실에서 풀장 쪽으로 바라본 샷입니다. (역광이;;) 저녁이 되면, 청소하시는 분들이 발들을 다 내려주십니다. 뭐 ... 그 전에 직접 내려도 됩니다. 듬성듬성 구멍이 있어서 왠지 훤히 보일 것도 같은데, 바깥에서 봐선 거의 안보입니다.




욕실 뒤쪽문으로 가면, 1층 화장실이 있고 야외 샤워장이 있습니다. (즉, 좀 전 쇼파 뒤쪽이죠) 




프라이버시는 보장되는데, 이른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쌀쌀해지기 때문에 여기서 씻기엔 좀 추웠습니다. 그래 풀장과 바로 연결되는 길이 있어, 낮에 수영후 바로 씻긴 좋습니다.




아담한 화단도 있었어요~ (작은 부분까지 신경썼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깜박하고 작성못한 부분이 있는데요. 화장실입니다.<<

아래 보시듯이 아담합니다. 단, 환풍기는 24시간 틀어놓는 걸 추천합니다. (환풍기 돌아가는 소리때문에 잠 못드는게 아니라면) 환풍기를 틀어놓지 않으니 퀘퀘한 냄새가 좀 올라오더군요 -..-






버틀러 '한'씨와 앞으로의 일정 정하고**(요 부분은 제일 하단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할게요) >> 짐 정리하고 >> 앞으로 머물 방에 연신 우와우와 거리고 >> 풀장에서 첨벙첨벙하고 >> 샤워하고 >> 쇼파에 누워 파도 넘실대는 바다 구경하고 >> 하다보니... 벌써 날이 지고 저녁시간이 다되었습니다. 


배가 아주 고픈 것은 아니었는지라, 오후 6시가 되기 좀 전에 산책할 겸 리조트의 밤 모습을 구경하고 식당에 가기로 했습니다. (리조트 내에 조명을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어둡습니다.(!!) 저처럼 야맹증 있으신 분들은 후레쉬 가지고 다니시는게 좋을 듯 해요. 버기 부르셔도 되구요) 


아래는 은은한 조명이 들어와 있는 메인 풀장입니다. 






어두워진 해변 모습입니다.




있다가 저녁 먹을 레스토랑(by the beach)입니다. 레스토랑 옆길로 돌아가 계단을 올라가면 리조트 내 편의 시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요 날 초저녁에 리조트 숙박객들을 초대하여 무료로 칵테일 파티를 열었던지라, 그 곳 빼고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랑 남편곰은 ... 영어를 못해 위축되어 있었던지라 =..=;;(뭐.. 영어는 둘째치고 둘다 성격면에서도 그리 사교적이지 않은.. ㅎㅎ;;) 그들을 최대한 피해 텅텅 빈 리조트를 구경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저기 쏘다니니,, 배가 조금 출출해져서 레스토랑으로 돌아왔습니다.


테이블 위로는 촛불이 은은하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레스토랑 내부도 전반적으로 (좋게 말하면)은은하고 따스했는데요. (나쁘게 말하면) 폰카로 찍기 참 어두침침한 분위기였습니다. 저희가 식사를 끝마칠 즈음에 몇몇 사람들이 온지라, 사람 없을때 잽싸게 레스토랑 내부를 찍었습니다. ㅋㅋ






식전 빵입니다. 부드러운 것도 있고, 바삭한 것도 있고 ㅎㅎ 담백합니다.





그날의 추천 코스(스타터+메인+디저트)도 있긴한데, 메뉴판을 보니 그날 추천 요리보다 먹어보고 싶은 게 있어, 각자 '스타터 + 메인'만 시켜보았습니다. 혹시 모자랄까봐 사이드메뉴-감자튀김을 추가로 시켰구요.

 

여긴 고급 리조트니까, 그리고 메뉴 가격도 비싼걸 봐서 (스타터;1~2만원 선, 메인;3~4만원 선) 막막... 드라마에서 보던.. 음식이 손톱만큼 나오는 그런 곳이라 예상했습니다. '그래도 신혼여행이고, 우리가 언제 이런걸 먹어보겠어 하면서, 가격 구애 받지 말고 먹고 싶은거 먹자~!'라고 다짐하며 주문했는데요


기우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허기진 상태가 아니어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식전 빵도 넉넉하게 주기도 하고... 아래 보시다시피 요리량이 제법 되기 때문에 1인당 '스타터 1개 + 메인 1개'만 먹어도 배 빵터집니다. (개인차는 있겠습니다만 -.-)



아래는 제가 주문한 스타터인 일식 야채튀김입니다.


일식 집에 가면 흔히 시킬 수 있는 튀김인지라 아주 새롭고, 와우 어메이징! 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튀김옷이 바삭+고소했구요. 야채 본연의 향과 맛이 튀김옷에 가려진게 아니라 잔잔하게 남아있어서 좋았습니다. 


소스는 쯔유?같은 간장 소스와 와사비 마요네즈 2가지가 나왔습니다. 

제가 와사비의 톡 쏘는 매운맛? 때문에 전혀 못먹는데, 마요네즈랑 같이 있어서 그런지 전혀 그런거 없이, 튀김을 보다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요건 남편곰이 시킨 스타터인데요. 아스파라거스 살짝 구운 것과 얇게 슬라이스 된 치즈, 햄이 있는 샐러드로 기억합니다. 콘다오의 모든 음식들이 그러하듯이 재료의 신선도는 최고입니다. 그리고 그걸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이 샐러드 메뉴이구요. (물론 가격대비 양을 봤을땐 비싼거 같기도 합니다만;; 악!! 가격은 생각하지 않고 먹기로 해놓고 -.-ㅠ.....) 





스타터 이후에 메인요리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제법 오래 걸립니다. (우리 성격이 급한건가 -.-;;ㅋㅋ)

제가 주문한 메인 요리는 괴기 스테이크 입니다(!!!)

고기는 제법 큰 덩어리가 나오는데요, 육즙은 매우 풍부했습니다. 질감도 적당히 부드럽기도 하고 쫄깃하기도 했구요. 고기 위에 얹혀진 풀들 중 어떤 것은 맛이 좀 강했던 걸로 기억해서 빼고 먹었습니다.




남편곰이 주문한 메인요리는 생선요리입니다. 생선 종류가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날 들여온 신선한 생선으로 요리가 되며,  몇 가지 조리법 중 선택한 방식으로 조리되는 메뉴로 기억합니다.

스테이크와 마찬가지로 상콤한 샐러드가 곁들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테이크보다는 이 생선요리 쪽이 입에 물리지 않고 더 담백하니 좋았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감자튀김까지...!! 진수성찬!!

저녁을 다 먹고 나서 카운터에 방번호를 얘기하고 싸인을 했던 듯 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ㅠ)





결국 너무 배가 불러서, 메인요리는 슥삭 슥삭 최대한 다 먹고, 감자튀김은 포장해 달라고 하여 방에 가져왔습니다. 한국서 미리 다운받아간 예능프로 동영상을 보면서 마저 우걱우걱했습니다.




감자튀김을 우걱우걱하고 있는데, '하우스 키핑~'하면서 3명 정도 직원분이 저녁 청소를 하러 오셨습니다. 2층 베란다로 피신(?)하여 멀뚱멀뚱 파도소리 들으며 있으니, 청소 다 끝났다고 하더군요.ㅎㅎ 

방으로 다시 들어가니 침대 위 쪽 모기장을 펼쳐주신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 쓰레기통 비우기, 비치 물품 지저분한거 다시 정렬, 블라인드 내리기 등등을 해주십니다.)




방에도 조명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닌지라, 어두운 분위기인데요. 그래도 따스한 빛의 조명인지라 싫지만은 않습니다. 





아래는 버틀러 '한'씨와 함께 정했던 콘다오 일정입니다. 

(물론, 현지 사정으로 일자-시간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구요) 사실 액티비티 일정은 변경되어도 크게 상관은 없는데, 스페셜디너의 경우에 24시간 전에 미리 고지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부분을 버틀러에게 상세 설명을 듣고 정하면 됩니다.


- 1/20일(월) : 콘다오 역사 투어 & 일반 저녁식사 -> 요리교실 일정 (저녁식사 포함) 으로 변경됨


- 1/21일(화) : 요리교실 일정 -> 콘다오 역사투어 & 남편은 일식 스페셜 저녁 + 저는 일반 저녁으로 변경함

>> 일식 스페셜 저녁은, 식사 시간 몇 시간 전까지만 알려주면 된 걸로 기억합니다.

>> 콘다오 역사투어 가기 전에, 안내문이 개인 빌라로 보내집니다. 생수나 간식거리는 제공되나, 개별적으로 모자를 챙기는게 좋고 어깨-무릎을 가리는 옷을 입어 달라는 내용 등


- 1/22일(수) : 마사지 & 베트남 스페셜 저녁

>> 베트남 스페설 저녁은, 하루 전까지 버틀러에게 먹겠다고 애기해주어야 합니다. 그럼 상세 메뉴에 대해 알려주는데요. 스타터-메인요리를 기호에 맞게 선택해주면 됩니다.

>> 저 같은 경우 임신 상태이기 때문에, 마사지 코스도 버틀러와 의논하여 일부 변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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