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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rove - 잉글리시브런치(8,000\) + 일본풍카레덮밥(8,000\)

룬이 2010. 8. 4. 02:53

  여름 바다를 다녀와서 업데이트 해야할 사진들과 글은 무수히 많지만...정작 지금 올리는 글은 얼마전 부산에서 올라온 친언니와 홍대에 놀러갔던 날 들린 카페에 관한거다. 이건... 실질적으로 귀찮아서이기도 하고, 난 먹는게 좋으니까...그리고 최근 기억이니까 쓰기 용이해서...?!(ㄹㄹ)

(깔끔한 외관, 하늘색 문이 마음에 든다.)


  언니나 나나 길치+방향치라... 지도상으로는 쉬운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두리번거리느라 꽤나 더디게 찾았다. 그래도 다행인게 인터넷으로 외관을 봐 갔었고, 실제로 가보니 골목 안에 있긴했지만 너무 안쪽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헤메진 않았다.(더디게 찾은거지 헤메진 않은거다!!!!!!!)

(카운터 쪽)


(아-점 시간의 햇살이 기분좋게 들어오는 인테리어)


(소품들도 다 이쁘다.. 그런데 사진이 왜 이렇게 어둡게들 나왔지?)


  요즘 이쁘게 인테리어 한 카페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정도의 분위기와 카페 디자인이었다. 일요일 오전 시간대라 그런지 (카페 오픈 시간이 별로 되지 않았을 정오 무렵) 매우 조용했고 점원 분도 한 명만 계셔 음식이 늦게 나왔다...=_=ㅋㅋ(손님은 세 테이블이나 ㄷㄷ)  거의 하루종일 홍대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느낀건데 요일&휴가 특수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확실히 홍대는 오후-저녁 이후 부터 활발해지는거 같았다...

(내가 시킨 잉글리시 브런치 - 8,000\)


  언니가 아침으로 꼭 밥을 먹어야 좋을거 같다기에 밥이 들어간 요리도 있으면서 내가 원하는 어느정도 전형적인 브런치도 파는 카페를 찾다가 제일 양이 많아 보여서(;;) 어그로브로 온 것이다. 첫인상을 말하자면, 막상 접시를 받았을 때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아'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먹고 나니 충분히 배불렀다.(ㅋㅋㅋ) 

  아래에 소개될 카레도 그렇고 식재료를 신선한 걸 쓴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다른 블로그의 글 처럼 전반적인 맛은 so so~였다. 양파와 버섯의 특유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게 가장 좋았고 샐러드의 소스에 비해 야채가 부족하다는 것과 소시지가 내가 기대했던 것(약간 질기더라도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강한것)과는 다르게 부드럽지만 뭔가 본연의 고기 맛이 덜한...그러니까 싼 소시지 같았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언니가 시킨 일본풍카레덮밥 - 8,000\)


  언니가 시킨 카레 또한 전반적으로는 그저그랬다. 일본풍이래서 뭔가 카레 소스가 진하고 특이한 맛이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묽고 그 맛도 ...음... 비유하자면 3분카레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거 같다. 하지만 사진에서도 보이듯 카레에 들어간 각종 야채와 버섯, 닭고기(아마도..)가 질감이 부드럽고 담백해서 좋았다.


  나에게 또 하나의 단점으로 다가온 것 중 하나는 위와 같은 식사 메뉴에 2,000\을 추가하면 음료(기억이 정확하게 나진 않지만, 사이다, 오렌지쥬스, 아메리카노 정도였던 듯?) 를 고를 수 있다는 것인데, 좀 많이 비싼것 같다.(ㅠㅠ)

  뭐 그래도 메뉴가 이것만 있는 것도 아니고 가게와 음식의 모양새가 이뻐 사진찍는 재미가 있으니 가끔 갈 거 같다. 특히 샌드위치+샐러드+수프 메뉴를 먹고 싶다..으걍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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