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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첫째날. 호치민 시내 구경하고 랍스타 뷔페 먹기 본문

해외여행

신혼여행 첫째날. 호치민 시내 구경하고 랍스타 뷔페 먹기

룬이 2014. 2. 19. 11:17


베트남 신혼여행 글 모음입니다.

2014/02/17 - 신혼여행 첫째날. 니코사이공 호텔

2014/02/19 - 신혼여행 첫째날. 호치민 시내 구경하고 랍스타 뷔페 먹기

2014/02/19 - 신혼여행 둘째날. 식스센스 콘다오 입ㅋ성ㅋ

2014/04/07 - 신혼여행 둘째날. 풀빌라 1층 구경하기 그리고, 저녁먹기

2014/04/08 - 신혼여행 셋째날. 식스센스콘다오의 조식과 요리교실

2014/04/10 - 신혼여행 넷째날. 식스센스 콘다오 역사투어

2014/04/10 - 신혼여행 다섯째날. 식스센스 콘다오 스파와 셀프 웨딩촬영





호텔에 도착하여, 뒹굴뒹굴 뉘적뉘적 거리다보니 어느덧 3시였습니다.

그런데 랍스타 뷔페를 저녁 6시 30분에 예약을 해둔지라, 그래도 3시간이 남았지요.


호텔방이 시원하고 좋긴한데, 심심하기도 해서 남편곰과 호텔 주변 구경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호텔에서 번화가까지 무료 셔틀을 운행하긴 합니다만, 괜히 놀다오면 시간이 늦을까 싶어 주변 산책만 하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막 후덥지근하게, 땀 질질나게 더운건 아니어서 돌아다니긴 좋았습니다. 날씨도 화창한 편이 사진찍긴 좋지요 ㅋㅋ (아마 낮 최고 온도 28~30도 내외?!였던 걸로 기억)





사실 날씨는 크게 문제 되지 않았는데, 오토바이가 많은 만큼 도로 가로 다닌다고 해도 좀 위험했고(하다고 느낌) 매연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버스/자동차/오토바이/행인이 그냥 도로에 뒤섞여 다님....신기함 ㄷㄷㄷㄷㄷㄷㄷㄷ;; 뱃속에 산삼이도 있는지라, 매케한 도로를 산책(?)하는게 좋을거 같진 않았어요.





해서 큰길 따라 가던 중에, 아이스크림/팥빙수/간단한 식사를 파는 곳에 들러 아이스크림도 먹을 겸 좀 쉬기로 했습니다. (무슨 팩맨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된 체인점 같았음.. ) 예전에 고딩때 '캔모아?'라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서 먹었던 눈꽃빙수? 비스무리한 느낌의 메뉴가 엄청나게 많이 있었습니다. 대략적인 가격은 2~4천원 사이 ㅇ_ㅇ.


저는 딸기맛을 시켜 먹었어요.





딸기맛 아이스크림은 한국이던 일본이던 베트남이던 같습니다 ㅋㅋ

그 위로 딸기시럽이 뿌려져있고, 얇은 딸리 조각이 얹혀져 있습니다. 양쪽으론 생망고 (여긴 생망고가 오히려 더 흔한 거 같아요)와, 젤리? 타피오카?같은 동글동글한 것들이 있구요. 정체모를 녀석은 씹으면 톡 터지는데, 별 맛은 없고 굳이 따지자면 약간 달콤한 시럽..?!맛이 납니다. 


약 3천원짜리인데도 2명이서 넉넉하게 잘 먹었습니다. (먹는 것을 제외하고는... 베트남 동의 가치가 낮은 것이지, 실제 물가는 한국과 비슷한 거 같기도 해요)





빙수도 먹었겠다. 다시 힘을 내서 원래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니코 사이공호텔에서 도보로 10~15분 거리에 있는 마트인데요. 구글맵에서 슈퍼마켓인가 마트로 검색했더니 후기가 좋아 가보기로 했답니다. 


우리나라 이마트/롯데마트 같구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정신이 없어, 사진을 못찍었어요 ㅠ!!) 시설이 막 깔끔하고 그런건 아닌데, 그렇다고 더러운 것도 절대 아닙니다. 규모는 이마트인데 내부 시설 편의성은 동네 슈퍼/마트 정도라고 보믄될듯해요.


그래도 대형 마트이기 때문에, 있을건 다 있구요. 생각보다 한국 음식,과자류가 많이 보여서 놀랐습니다. 여기서 선물용 G7 커피도 좀 사고, 간식으로 먹을 음료수/과자등을 샀습니다. 베트남 라면도 몇가지 샀어요. (아직까지 먹어보진 못함 -_-ㅋㅋ) 


또 육포 비스무리 한것도 몇개 샀는데, 남편곰이 한입 먹어보더니 바로 뱉음... 맛과 향이 우리나라사람이 먹기엔 너무 이상한가 봅니다...(많이 사지말라고 제가 만고했음에도 3갠가 4개를 사가지고.. 그걸 다 버리고 옴 ㅠㅠ)







시내 마트에서 쇼핑까지 하고 나니, 슬슬 좀 피곤한거 같기도 해서... 다시 호텔에 돌아와 1시간 정도 쉬었습니다. 이후 6시 반이 다 되어서 랍스타를 먹으로 슬슬 시동을 걸었지요 후후후후후후훟ㅎ (아래는 2층에 있는 뷔페쪽 계단 위에서 호텔 라운지를 찍은 것입니다.)





뷔페가는 옷차림이... 남편곰과 저는 완전 여행객 패션이었는데, 막막 이브닝 드레스 같은거 입고온 아줌마들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 (뭐 다 그런건 아님.. 무슨 연초 모임행사 같은거 하는 듯 했음)


각설하고... 아래와 같이, 공홈에서 미리 예약을 해둔터라

뷔페 입구쪽에서 이름을 확인하고 방번호를 알려준 다음 자리로 안내 받았습니다.







처음에 뷔페에 어떤 음식이 있나 쭉 둘러 보았는데요. 입이 벌어질 정도로 다양하고 화려한 온갖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드마리스 정도? (가짓수는 드마리스 보다 좀 못한데 뭔가 더 멋져 보여 --... ) 겉보기는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실제 맛은...?! 아래를 봐주세요~~~~)








밥먹는 곳에 어떤 분이 노래+연주 공연도 하고 계셨어요~! 


너무 맛있게 생긴 것들이 많아서, 랍스타는 몇마리 못먹을까 걱정했는데요.... 기우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부분의 요리에.. 알싸하고 매캐한 향신료가 조금씩은 다 가미된 거 같았어요... 저는 처음 경험해보는 향인지라... 대부분의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즐기지 못했습니다 ㅠ (남편 곰도 마찬가지였구요)


케밥이랑, 파르페, 각종 디저트류, 과일, 향신료 넣을것도 없는 샐러드.. 이정도 말고는 뭔가 다 들어가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민감한 걸수도 있고 그렇긴한데, 암튼 후기에서 좋은 평들이 많았던 것에 비하면... 전 좀 실망 ㅇㅇ)




그래서, 기대하고 고대했던 랍스타를 시켜보았습니다.

직접가서 선택해 먹는 것인 줄 알았는데, 홀에 있던 직원이 그냥 자기에게 말해도 된다고 해서 계속 그 분께 시켜 먹었습니다.


그런디.. 여기서 좀 문제가 있었다면... 저나 남편곰이나 영어 듣기/말하기를 못해서... 직원분과 의사소통함에 자꾸만 막혔어요. 다른 블로그 후기 글에서는 막막 8가지 조리법/소스로 즐길 수 있다고 한 거 같았는데... 저의 후진 영어 듣기로는 쪄서 굽는거 밖에 없단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ㅠ!!

그래서 밑에 애로만 (제가 멀 시켰는지도 잘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속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랍스타가 엄청 크진 않았구요.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 본 기억으로는, 랍스타가 아니라 정확히는 무슨 새우과? 가재과라고 한듯..?) 그래도 속은 꽉 차있고 담백 고소 했습니다. 

대신 막 쫄깃하고 그렇진 않고 굳이 치자면 꽉 차 있어서 텁텁한 느낌이 좀 있습니다. (물론 부들부들한 부분도 있구요. 이 역시 쫄깃한 건 아니죠 ㅎㅎ)





랍스타도 3번인가 리필(!!)해서 먹었는데, 남편곰이 저기 큰 게도 있다며..ㅋㅋ 저것도 시켜먹어보자고 해서 주문했습니다.ㅎㅎ


두둥!! 위엄 ..쩖..  ㅇㅇ;;

얘는 직접 까서 먹어야 하는거라 먹긴 불편했는데요. 그래도 살의 쫄깃함, 짭조름함은 요 아이가 더 나았네요 ㅇ_ㅇ 


랍스타도 그렇고 게도 그렇고, 앞선 뷔페식에서 당한 특이한 향때문에 입맛이 떨어진 터라.. ㅠ 많이 먹진 못했습니다. 흙흙... 오히려 입안을 상큼하게 해준 과일코너의 '용과'가 일등 공신이었네요 -..-






전체적인 평점은... 별 3개 정도 입니다. -..- 별 5개를 기대하고 가서 그런지 실망도 더 컸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메뉴가 다양하기 때문에.. 먹기 꺼려지는 것이 있다해도 다른 것을 먹으면 되긴 합니다. ㅎㅎ


이용 가격은 1인당 5~6만원 선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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