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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만두

룬이 2018. 11. 16. 19:44


회사 동료분과 함께 숙대에 있는 구복만두로 다녀온 후기입니다!

회사에서 가까우면서도 먼(??) 곳인데요.

한 여름에 다녀오자고 할 정도로 맛난 집이라 들어서 낼름 다녀왔습니다.


아주 유명해서 줄을 서서 먹는다고 했는데, 제가 갔던 날에는 다행히 바로 홀에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포장하는 손님도 많고, 홀에서 먹고선 추가 포장해가는 손님도 많더군요)


매장 크기가... 그날 본 게 전부인 지는 모르겠으나 대략 30명 미만을 수용가능한 크기로 아담합니다.

(아래 사진은 가게 내 한 쪽 벽에 있는 중국풍 장식)




메뉴는 단촐합니다. (오히려 단촐해서 기대감 up)

가게이름과 똑같은 = 시그니처 메뉴인 듯한 구복전통만두와

속에 특징을 준 통새우 만두, 김치 만두. 마지막으로 샤오롱바오입니다.


요리 잘알못이나 -_-; 설명을 보니 일본의 교자처럼 바닥면은 바삭하고 윗면과 속은 촉촉한 그런 요리법인가 봅니다.




종류별로 1접시씩 주문하고. 대기중.




비쥬얼은 그냥 저냥 만두입니다. 

해서, 겉보기에 제일 기대한 것은 샤오롱바오였습니다. 




약 2년전 삼성역 근처서 직장 다닐때, 삼성역 현대백화점 > 크리스탈제이드에서 처음 먹어보았는데

감칠맛나고 기름진 육즙, 새콤한 생강간장과의 조화가 어찌나 맛있던지...!

당시 8개에 9천원이었는데, 여긴 6개에 7천원이니 개당 가격은 비등한 수준이라 최소 그 수준만큼은 하겠지... 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커서인지.. 가게의 초심이 없어진 것이지.. 본래 이러한 맛인건지 ...?!?

밍밍한 육즙과... 두꺼운 만두피 (그리고 밀가루 맛)로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사실 두꺼운 만두피는 다른 만두에서 더욱 맛을 저하하는 느낌을 줬습니다.


본디 중국만두가 그러한 지는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저와는 맛지 않는 걸로...)




약 반년 뒤에 쓰는 것이라 어떤 것이 김치만두이고 어떤 것이 구복만두인지 기억이 안남....

하지만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받은 만두가 대충 던져진 모양에...

샤오롱바오보다 더 두꺼운 만두피로... 이게 진짜 유명한 맛집 만두인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물론, 만두피가 덜익었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속에 들어간 고기/야채 맛이 우수해서 기본적으로 맛있는 만두에 속합니다만, 아무래도 유명 맛집이라는 기대치가 있다보니.. 그러한 듯 합니다.




아래 보면 산호초 같은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아사사삭 거리면서 기름진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새우 만두입니다.

새우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가 있고 구복만두/김치만두와 달리 찐만두라 그런지 좀더 담백한? 순수한 느낌이었습니다.





가격을 생각해서도 (유명 맛집이라는 간판을 떼고 생각하면) 중간 이상 가는 맛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오 맛있네~ 정도는 됬던 집이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던 거 같습니다.



식후 입가심 디저트로는 와플하우스? 란 곳에 가서 먹었습니다.

초딩 입맛인 저에게 딱 맞는 와플과 딸기빙수!!





다이어트와는 멀어지는 걸로 한걸음 더!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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