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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ianthus
블로그 관리를 몇 년간 못하다, 육아휴직을 계기로 (오늘 1일 차 ㅎㅎ) 들어왔다. 이 후기는 별도 포스팅으로 하는 것으로 하고... 일단 육아휴직 기간 동안 하고 싶었던 첫번째 Task. 내 맘대로 집 꾸미기. 신혼 때는 내가 모은 8천여만 중 절반 이상을 집 사는데 보태야 했다 보니... 인테리어를 마음대로 하지 못했었다. (시이모님이 도와주신 덕에 700만원 정도만 들여서, 내 목표의 70% 수준은 했다지만...) 결혼과 동시에 임신, 그리고 출산... 돈이 없어서 아이가 5개월차 때 바로 회사로 복직해야 했고, 다행히 시어머니가 손자를 봐주시는 걸 승낙해주셨다. 하지만 시어머니와 동거 하다보니 물건 하나 사기도 조심스러웠다. (어머니가 한 번도 뭐라 하신 적은 없지만, 워낙 근검절약... 하시는 ..
서울에 첫눈오고 다음날 등교길ㅎㅎ 난 차가 없고 학교 근처에 자취해서 그런지 아직까진 눈 온날 이동에 대한 불편함이 없다. 그래서 눈이 펑펑 내려도 마냥 좋다.
아래에서 위로, 나뭇잎을 통해 햇살을 바라본 풍경 그리고, 오전 햇살을 그대로 담는 작은 열매(?)들 가을은.. 사진 못찍는 내가..폰카로 막 찍어도 예쁜 사진이 나오는 계절인 것 같다.
어리석게도 지나간 일을 기억해내고 '그 때 이러저러 했다면 어땠을까?'라고 질문한다. 하지만...지난 일을 기억해내는 것이 부질 없다 하더라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과거는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마다 제각각의 방식대로 그러한 과거를 담아두고 불러낸다. 그렇기에 우리가 무수한 기억들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지 알 방도가 없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어찌보면 사소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로 하여금 불안과 분노를 느끼게 한다. 지금의 나는 불안과 분노 속에서 수많은 사람으로 살아갈 의무를 지고 있다. 이는 다른 사람이 보면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일 수도 있으나 스스로 부가할 수 밖에 없었던 삶의 짐이다. 나는 적당히 비겁한 편이라서 나의 짐이 무겁다고 징징거리기도 하고 우리의 짐으로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처음엔..아 (그냥)럭키네... 다음엔..으,응? -> 아,아니다?! 마지막엔.. 헉;;;;;;;;;;;;;;;;;;; . . . . system : [행운]을 올리자.
후배의 소개로 펠트 바느질 DIY를 할 수 있는 카페에 갔다. 물론 바느질을 하는 것이 애초의 목적은 아니었지만 카페에 진열된 펠트 인형들이 너무나 귀여워서 L양은 넘어간 것이었다. 너의 실사는 언니가 올리지 않았다. 고맙지?(응?) 혹시 갖고 싶다면 문자하도록~! (니 실사 사진 말고도 카페 찍은 다른 사진을 원한다면 ㅎㅎ) 왼쪽 인형 귀에 달린 종이에 조그맣게 적혀있듯이 완제품을 사면 15,000\이고 DIY제품을 사면 7,500\이다. 다른 제품들도 완제품이 DIY제품의 2배인 듯 했다. 내가 관찰만 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평균 3~4시간- 막 어렵다거나 그래 보이지 않았다. 홈질만 알아도 바느질을 해갈 수 있기 때문~!! 기타 기술(처음 꿸 때, 매듭 지을 때, 솜 넣기,..
머루의 소개로 알게된 플래쉬 게임인데...... 사실 즐겼다라기 보다 경도의 중독(?)혹은 오기(?)를 발동시킨 게임이다. 그리고 아직도 깨지 못했다!! 심지어 핵을 썼는데도!!! 그렇다면 핵이 있어도 이토록 깨기 어렵다는 이 게임은 대체 뭔가? 게임 룰은 간단하다. 여러 종류의 공격건물을 가장 효율적으로 지어 상->하, 좌->우로 몰려드는 몬스터들을 각각의 방향으로 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아래 그림을 보면 우측에 건물 7가지가 있다. 좌측 상단 부터 살펴보면, - 벽 ; 2골드의 값싼 가로막기용 - 공격건물1 ; 지상/공중유닛 공격, 초반 가격이 싸서 좋다, 마지막 업그레이드 시 범위가 제일 넓어지고(전체 필드의 1/4정도) 공격력도 획기적으로 증가하지만 공격속도가 매우 느려진다. - 공격건..
짧은 문장으로..전달하는 근황.(피곤해서...하하..) 포토샵..알바를 했다. 4학년 늘그막에..동아리를 들었다. 광고에의 열정과 스킬이 대단한 사람들이 있더라. 나는 그다지 ..광고를 싫어하지 않는거지 좋아하진...않은 정도라..하하. 나에게 이런저런 도움을 많이 주시는 고마운 언니의 생일날. (왼-언니,오-나) 그리고... .. .. 웹자보 1. 웹자보 2. 동아리 부회장님이 만드신 웹자보 +ㅁ+ 깔끔하고 잘만든다. ㅎㅎ 나도 포토샵을 잘 하고 싶다.
1. 대게 다사다난이라는 말은 한 해가 저물 즈음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는 식으로 쓴다. 하지만 이 말은 올해의 나에게 딱 어울린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나에게 여러 도전적인 일들이 많았다. 점점 내 기억에서 잊혀져 갔던 사람이 나와 내 주위사람들 사이의 화두로 오르면서 나는 당황스러움과 분노를 느꼈다. 그래도 한 때 연이 닿았던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 파렴치한 언행을 하고 다녔나'라는 생각에 인간적인 배신감이 나를 괴롭혔다. 동시에 그 언행으로 피해를 입었을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심히 무안해지고 그런 내 모습에 스스로 안타까웠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인연이 끊기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고 내 주위의 피해자(?)들이 그 사람의 언행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그들이 느낀 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