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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발권 도전기 part1-2. 후쿠오카 여행 - 힐튼 후쿠오카 시호크 (Hilton Fukuoka Sea Hawk) 본문

해외여행

이원발권 도전기 part1-2. 후쿠오카 여행 - 힐튼 후쿠오카 시호크 (Hilton Fukuoka Sea Hawk)

룬이 2018. 11. 14. 18:24


올 가을 다녀온 일본여행의 첫번째 글은 아래를 봐주세요!

2018/11/14 - 이원발권 도전기 part1-1. 후쿠오카 여행 - 포레스트인 텐진 미나미 (Forest inn Tenjinminami)


두번째날 아침은 전날 반찬가게에서 사온 일본 가정식 음식, 편의점에서 산 햇반과 장국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10시 반쯤 셀프 체크아웃! 하고 텐진으로 향했습니다. 아이의 아침 컨디션이 좋아서, (용감하게) 도보로 텐진역으로 출발!!

이전 포스팅에 적은 민박집 위치상 텐진역까지 버스정거장 1~2정거장 = 아이와 함께 기준 도보 15분 정도로 애매한 거리였네요.



매번 후쿠오카 여행때마다 빼놓지 않고 들린 텐진역 파르코건물 8층 리락쿠마샵!!

하지만 아이가 없을 때와는 쇼핑 패턴은 달라졌습니다. 

문구류, 굿즈보다는 실용성을 더 따지게 된... 목캔디와 칫솔꼽이, 아이 양말 정도만 샀습니다.




10월 후반부에 여행간거라, 한창 할로윈 할로윈 해서, (못이긴척?!) 가방고리 하나 구매!!




캐릭터샵에서 아이 자동차 장난감(미끼...) 하나를 쥐어주고 나서는 길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 웅성웅성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뭔가의 아이돌? 같은 사람들의 팬미팅 진행중.

뭔가 꺄~ 꺄~ 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소소하게 웅성웅성 대화하고 악수하고 그런 분위기였네요.




하카타역으로 이동해서, 요도바시 카메라에 갔습니다. 4층에 위치한 우오베이스시, 100엔 회전초밥집입니다. 

물론 100엔 넘는 메뉴도 있습니다 =_=... 

워낙 관광객/외국인에게 유명한 집이라... 오는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 ㅎㅎ... 스시를 주문하면 자동차/고속열차가 배달옵니다. 스시가 먹고 싶기도 했지만 아이가 신기해할 줄 알고 선택한 점심식사 장소인데, 의외로 아이는 무덤덤. =_=... 


레몬사와? 레몬하이? 1잔과 그간 먹고 싶었던 스시를 마음껏 시켜 먹습니다. ㅠ!!






키즈 메뉴도 있습니다. 치킨, 감자튀김, 우동 정도 시켜보았네요. 

100엔 스시집이니 스시도 그렇고 아이 메뉴도 그렇고 퀄리티는 그리 좋진 않습니다. 키즈 메뉴 몇가지는 주문 후 룰렛 이벤트를 할 수 있는데, 당첨되면 작은 장난감을 주는 듯 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계속 꽝.꽝.꽝....ㅠ)




아이와 여행하다보면, 블로그 후기를 위한 사진 남기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아이를 케어하느라, 그다음 여정 정보를 찾거나 확인하느라... 등등의 이유로 말이죠. 

아무튼, 다소 늦은 점심식사 이후 옆건물 유니클로에 들러... 왜인지 한국에선 나날이 비싸지는 울트라 다운을 삽니다. 모델에 따라 다르나, 한국보다 1만~2만 정도 저렴하네요 =_=;;


어른들의 쇼핑까지 마쳤으니, 2일차 숙소인 힐튼 호텔로 이동합니다. 

후쿠오카 시내 번화가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곳으로 버스타고 20분 가량 걸립니다. 하카타역 버스 터미널 인포에 물어보고 360번인가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야후돔에서 야구 경기가 있었던 것인지 인파가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버스에서 내릴 때 애 좀 먹었네요... 



사전에 힐튼공식app으로도 확인했지만, 무려 5단계정도 업그레이드가 된 듯했습니다.

(이럴 때 패스트트랙으로 골드 달아둔 덕을 본다며 흐뭇해집니다 =_=)

플래시 세일로 다다미방 12,000엔 정도에 예약해두었는데, (vat까지 하면 15,000엔 정도)

약 2~3배 비싼 재피니즈 스위트로 업글!!


   



한가지 단점이라면, 재패니즈 스위트는 모두 6층에 위치하고 있어, 힐튼 씨호크 호텔의 저층부에 속합니다. 속이 뻥 뚫리는 뷰까진 안되는데, 그럼 어떻겠습니까!! 스위트니까 모든게 용서 ㅎㅎ




배정받은 객실은 602호. 씨호크의 끝자락 방이 아니라 안쪽이라서 좀 더 뷰는 안좋은 방인듯 하지만.. 

그래도 업그레이드는 굽신굽신 감사감사.




바깥문을 열고 들어가면, 차분해지는 일본식 인테리어 방이 펼쳐집니다. 

(아래는 뒤돌아 현관문 쪽을 바라본 뷰)





방에 들어서면 정면이 화장실/욕실이 있는 쪽 문이고 오른쪽이 침실입니다.

(살짝 열린 문은 옷장이고요)




먼저 방부터 보면, 전실도 넓었지만 그보다 더 넓은 침실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이 방은 4명정도가 기본 숙박하는 방인 거 같습니다. (준비된 요나 욕실의 어메니티 개수를 보면 그러합니다.) 탁자에는 예쁜 찻잔이 세팅되어 있고 (약간 오래되 보이는) 공기청정기도 기본으로 있네요.





남편곰이 방 넓다면서 우와우와하니 어깨가 더 으슥해지는 스테이!!





침실에서 미닫이문을 열고 나가면 약 3-4m 되보이는 커다란 창과 바깥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고도이나 강건너와 바다, 해가 지고 뜨는 모습을 보는데엔 무리 없네요.  






다시 방에서 나와 화장실/욕실쪽으로 가보면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앞쪽으로 욕실이 있고...




뒷쪽으로, 화장실이 있습니다. (간이 세면대가 변기 맞은편에 함께 있습니다.)





욕실 들어가기 전, 세면대가 있는 공간입니다. 공간이 너무 넓어서 다소 황망할 정도네요 ㅎㅎㅎㅎ...

아이가 있다고 해서 그런지, 어린이용 칫솔/치약, 발받침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물론 호텔에서 지급하는 칫솔/치약은... 질이 너무 안좋아서.. 별도로 챙겨간 것을 씁니다.




일식 방이라 그런지 어메니티도 예쁜 천 보자기에 싸져 있습니다. 4명치 어메니티를 한꺼번에 득 !! ㄷㄷ





세면대 공간을 지나면 아담한 욕조가 보입니다. 생각보다 욕조 깊이가 깊어서 (게다가 색도 검정색이라) 아이와 목욕할때 주의해야 합니다. 

이 쯤 되면, 내일 아침 이른 비행기가 원망스러울(?) 정도입니다. 11시반 비행기라 최소 9시반~10시엔 공항 도착해야하고...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이동할 시간까지 고려하면 9시엔 호텔을 떠냐아 합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방을 나서 내려가봅니다. 엘리베이터로 내려갈수도 있지만, 6층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5층엔 레스토랑 몇 개가 있는 듯 했고, 4층이 체크인 진행한 리셉션 로비와 조식당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얀 돔모양이 인상적인 곳은 예식장이었고, 해서 4층엔 넓직한 연회장도 많이 있는 듯 했습니다. 




층고가 높아 시원시원합니다. (대신 난방이 커버하기 힘든 면적이라, 약간 서늘합니다.)




로비 근처엔 아이를 위한 코너가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치우고 없던) 블럭 몇가지가 있는데, 5살인 우리 애가 놀기엔 좀 지난 장난감들입니다. 





할로윈도 할로윈이지만,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네요.




리무진 예약은 호텔 리셉션에서 해주진 않고, 같은 4층에 위치한 여행 인포센터 같은 곳에 가서 예약해야 합니다. 정가는 성인 700엔 정도인듯 하나 미리 예약할 시 20% 정도 D.C.해주었습니다. 아이는 49개월이었는데 부과하지 않았습니다. 

9시 출발표로 2장 구매하고, 근처에 있는 편의점을 들렸다 뽑기(게임센터)도 하러 갔습니다. 


방에 돌아오니 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100엔으로 뽑은 베개... 가 사진에 나와있네요.)

3개를 세팅해줬으면 좋을텐데 2개만... 다시 부르긴 귀찮아서, 남편이 대략 나머지 1개를 세팅했습니다.




야식으로 마르게리따 피자를 시킵니다. 얇고 바삭한 도우. 시판 간편 피자 맛이네요... 맛있어요 ㅎㅎㅎㅎ... 골드 혜택으로 받은 무료 음료권을 이때 이용해줍니다. 파인애플 쥬스와 사과 쥬스 !!





다음날 아침이 되고선 서둘러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9시 리무진 버스를 타야 하니... 짐을 정리할 시간까지 고려하면 8시반까지 먹는게 좋을듯해서, 대략 7시 쯤 조식당에 내려갔습니다.

어젠 보이지 않던 많은 사람들 (특히 일본 60대이상 할머니, 할아버지가 단체관광 온 것인지.... 쏟아져서 줄을 서 있었습니다.)


우선 덩달아 같이 줄을 서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어 호실을 알려주었더니 아 힐튼 멤버시냐며

단체 관광객과 섹션이 분리된 곳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음식이 준비된 곳에선 줄도 있고 퍼오기 힘들었는데, 퍼온 후 자리에서는 그나마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 사진은 미쳐 찍지 못했지만 so, so했습니다. 종류가 그리 많진 않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같은 메뉴가 대칭되게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며, 곳곳에 할로윈 장식들이 있어 사진 한 컷!!




체크아웃하는데, 왠 계단이 있지 하고 보니, 쥬니어 체크인 ㅋㅋ....




9시 리무진 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9시 40-50분쯤 도착한 거 같습니다. 

서둘러 짐을 맡기고 티켓팅!

우리가 지정한 좌석의 모니터가 고장났다며 제일 앞줄로 다시 받았습니다. 

비행기 타기 전 같이 받은 라운지 티켓으로 소소하게 간식도 먹고 여유롭게 탑승!


단거리 노선은 구기재라 우등고속? 미끄럼틀 좌석으로도 불리는 듯 하나, 이원발권 여정의 스타트를 진정으로 끊은 순간인지라 약간의 벅참이 느껴집니다. ㅋㅋ... 하필 첫번째 열이라 더 간격이 넓어서 다리를 쭉펴도 닿지를 않네요 =_=... 

덩치카 큰 남편도... 후쿠오카 갈때 에어서울에서 구겨져 있었는데... 한국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다리 쭉펴고 편하게 왔습니다.




1시간이면 끝나는 노선 ㅠ이라... 점심메뉴도 단촐~합니다.




영양 주먹밥은 글씨 그대로 따뜻햇으나, 이외 메뉴들은 식어있어서 그냥 그랬습니다.

과일은 맛있었고요!! 

남편은 이 모든게 좋았다 하네요 =_=





아이도 하이얀 식탁보 깔고 밥먹을 준비 했지만..................

멀미를 한건지, 졸려서 그런건지, 비즈의 편안함을 느껴버린건지(!!) 밥나오기 전에 잠들어 버리네요.

+) 아이가 있으니, 간단한 놀잇감(색연필, 모양자가 들어있는 색칠하기/퍼즐 책?)을 주었습니다. 




왜 먹지를 못하니...(!!)




첫 비즈니스 탑승인데, 너무 단거리라... 느낄사이도 없이 도착...

그래도 신발벗고 슬리퍼 신고 있는것만으로도... 발받침이 약간 올라오고 등받이가 약간 기울어지게 해서 오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이 다르긴 하네요 (물론 좌석 너비도 넓지만...)


다만, 단시간 노선인 만큼 식사도 단촐하고, 뭔가 급히 먹어야 하는느낌 ㅠ

먹은지 10분 15분 뒤에 다시 수거하러 돌아다니시는 거 같아서 그건 좀 별로였네요 ㅠ !!


하지만 다음 비즈니스 탑승은 좀더 비행 시간이 긴 인천 > 호치민

그리고 푸켓 > 인천이므로 기대를 가져보려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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