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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발권 도전기 part2-4. 푸켓 여행②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2일차 본문

해외여행

이원발권 도전기 part2-4. 푸켓 여행②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2일차

룬이 2019. 3. 6. 21:58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에서만 5박 했고, 이번 글은 2일차 후기입니다.


지난 첫째날 후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2019/02/22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3. 푸켓 여행① -푸켓 메리어트 리조트 앤 스파 나이양비치 (Phuket Marriott Resort and Spa Nai Yang Beach)



5박 중 유일하게 비가왔던 날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아침엔 날이 좋았어요. 방에서 조식당 가는길을 따라 조경이 아름답습니다. 아이가 꽃 사진을 찍어 달래서 몇개 찍었네요.








플래티늄 (이젠 티타늄..) 혜택으로 받은 공짜 조식.

조식당에 들어서면 자리 안내 후, 커피 메뉴를 물어봅니다. 아이스 커피로...!!

5일안 매일 먹었습니다만, 4일차부터 좀 질리기 시작합니다.


식재료는 훌륭한 편이나, (먹을만한) 종류는 제한적인 편입니다. 그래도 향신료 냄새가 강하다거나 그런 게 없고 쌀밥과 우리나라 갈비탕? 소고기 무국? 같은 고깃국이 있어서 아이 먹이기에도 좋았습니다.

익힌 요리들 (구이, 볶음, 국 등등) 대부분은 평균 이상이었고, 샐러드, 치즈, 베이커리 쪽은 아쉽습니다.




과일은 동남아인 만큼 최고입니다.

특히 망고를 매번 2개 씩은 먹었던 거 같습니다.




이른 시간에 오면 코코넛을 아래와 같이 먹을 수 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밍밍한 맛.




앞서 말했듯 베이커리 코너와 디저트는 별로입니다. 다만, 카스타드 크림이 들은 얇은 핫케잌? 전병? 같은 것이 있는데 그건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날 아침에도 먹었으나 사진은 안남긴거 같네요.) 아래는 씨리얼. 




아침을 배불리 & 느긋하게 즐긴 후 리조트를 돌아봅니다.

메인풀장. 다들 아침을 먹고 있어서인지, 시내로 관광을 가서인지 한산하네요.




메인풀장에서 방 쪽의 풀과 연결된 수로(?)를 따라가다보면 잔디밭에 빈백과 해먹이 있습니다. 





메인풀에서 해변으로 나오면 (좌측 빅피쉬) 역시나 빈백이 있고 멍 때리기 좋습니다.




바다 쪽으로 바라봤을 때 해변의 좌측.




해변의 중앙. 간조 때 였는지 바닷물까지 꽤 걸어가야 하고 수심도 매우 얕았습니다.




남편과 아들은 해변에서 놀게 두고 비치체어에서 농땡이




방으로 돌아온 뒤, 남편과 아이는 방 앞 풀장에서 놀게하고

아이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비밀리에 전달하러 갔습니다. (이 날이 12/24일)

이날 오후에 변장한 산타가 아이들에게 쿠키를 준다고 하여, 그 때 아이에게 선물도 함께 줄 수 있는지 부탁하였습니다.


리셉션 직원에게 부탁한 후, 로비에서 바라본 정경






선물 부탁을 한 뒤, 전자렌지도 사용할 수 있냐고 물었는데 방에 비치해준다고 하여서 바로 OK했습니다.

이렇게 빌릴 수 있는지 모르고, 첫날 햇반 익히느라 애 먹었는데 (뜨거운 물부어서 죽처럼 먹었음)

체크아웃 하는 날까지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방에 돌아와보니 잘 놀고 있는 아이.

윗 사진에도 있었는데, 사진 속 오리튜브는 조식당 아래층에 위치하는 잡화점(?)에서 구매한 것입니다.

300밧(한화로 1만원?!) 정도 비싸게 주고 샀습니다. ㅠ!!

리조트와는 별개로 영업하는 곳이라서 멤버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은 불가합니다.




오후부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엄청나게 내립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한정 특별한 저녁 뷔페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공연도 하고, 아이들 놀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될 계획)

비가 오면서 야외 뷔페는 취소되고 조식당으로 대체되었습니다. ㅠ!!




언제 쯤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도 조식먹고 돌아왔을 때) 크리스마스 기념 초콜릿, 쿠키, 산타모자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야외 진행은 취소되었지만, 크리스마스 이브 기념으로 석식 뷔페를 이용해보기로 합니다.

인원 한정으로 예약을 해야해서, 첫째날 미리 예약했었습니다.

성인 1인 2,500밧(세금 별도)이라 10만원에 가까운 돈입니다. 아이는 만 4세라서 무료였습니다.




카우보이 컨셉/테마의 뷔페였습니다.

직원들도 카우보이 복장을 하고 있어서 멋있었습니다. 입구에선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냅킨도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

냅킨 뿐만 아니라 테이블보나, 테이블 위 장식도 조식당 때와는 다른 것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성인 1인당 음료 무료 1잔이 제공되어서, 남편은 칵테일로 저는 목테일로 선택했습니다.

칵테일의 알콜도수가 높지 않은지 목테일과 맛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상큼하고 청량해서 맛도 좋았습니다. 

다만, 1인당 10만원 뷔페인데.. 물 이외 음료는 모두 돈을 내야 해서 아쉬웠습니다.




종류는 당연 조식당 때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장식을 화려하게 한 디저트 라인업이 많았습니다.

음 맛은 여전히 그냥 저냥.




메인 요리는 해산물과 고기 

조개, 오징어, 랍스타, 새우, 게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랍스타를 제외하곤 그냥 그랬습니다. 무한대로 먹을 수 있긴 하지만 차갑게 식혀져 진열된 지라 식감이 떨어졌습니다.






과일은 여전히 맛있었고, 디저트는 별로였습니다.




이 외 스프, 피자 등도 무난했지만 특별히 맛있진 않았습니다.




굳이 평가하자면 맛보다는 겉에 더 신경 쓴 뷔페였던 거 같습니다. -_-;;

디스플레이는 화려하고 이뻐서 사진찍기 좋습니다.(만, 사진 찍으려고 간 건 아니니 ==;;)






바깥 쪽엔 비비큐입니다.

돼지를 통째로 튀긴 메뉴로, 아래 사진엔 없는데 직원이 적당량 잘라서 그릇에 줍니다. 겉은 바삭해서 튀긴게 맞는 듯 한데 안은 족발과 비슷한 식감이었습니다.




이 외 비비큐 메뉴도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해산물 요리보다는 나았던 거 같네요.





어느 정도 먹고 나자 조식당 정문 쪽으로 아이들이 입장합니다.

본래 재즈? 가수가 라이브 공연하고 있었는데 (비가와 내부에서 진행하니 소리가 울려서 좀 별로.. 흠....) 이 곳 나이양 비치 마을의 아이들이 합창을 하네요. 크리스마스 캐롤을 몇 곡 불렀던 거 같습니다.

분위기를 봐서는 아이들의 부모들도 함께 초대 받은 거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막 노래를 잘하는 건 아니었지만

암튼 난생 처음으로 여름에 맞아본 크리스마스 이브라, 이상하면서도 재밌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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