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ianthus

이원발권 도전기 part2-7. 푸켓 여행⑤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5일차 본문

해외여행

이원발권 도전기 part2-7. 푸켓 여행⑤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5일차

룬이 2019. 3. 14. 20:51


이번 포스팅은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 비치에서의 마지막 날에 대한 기록입니다.

전날 까지는 리조트에서만 놀았는데, 이 날은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을 타고 가까운 시내로 나갔습니다.


지난 포스팅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9/02/22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3. 푸켓 여행①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1일차

2019/03/06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4. 푸켓 여행②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2일차

2019/03/09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5. 푸켓 여행③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3일차

2019/03/11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6. 푸켓 여행④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4일차



상쾌한 아침. 조식으로 시작합니다.

점점 더 복붙한 거 같은 조식 사진...ㅋㅋㅋ...






소고기 무국 같은 수프 요리, 모닝글로리 볶음, 망고, 족발같은 훈제 고기 요리가 맛있었습니다.




이 날이 리조트 스테이 중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만큼 10~11시를 넘어가면 더운 기운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날씨가 화창하니, 사진을 찍을 때 마다, 찍는 것 마다 화사하게 나옵니다.





메인 풀장 쪽으로 나와

파란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삼매경.





보기엔 반짝거리고 너무 이쁜데 햇볕이 따가와서 오래 있긴 힘들었습니다. 선크림, 모자 필수!!





서두에 설명했듯이 이 날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을 타고 작은 시내로 가본 날이었습니다.

마을로 가는 셔틀은 오전 9시 반과 오후 1시 반, 총 2번이고 각각 3시간 후인 12시 반과 오후 4시 반에 리조트로 돌아가는 밴이 옵니다.

1시 반 다되어서 리세셥 쪽에 있으니 직원이 인원 체크후 안내해줍니다.




저희 가족과 외국인 부부가 함께 탑승했습니다. (사진은 외국인 부부가 타기 전)

에어컨 빵방하게 틀어주고, 약 10분 정도 가면 해변가를 따라 갖은 노점, 상점이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기다란 길을 따라, 기념품을 파는 가게 2-3개와 길거리 음식을 파는 곳이 즐비합니다.

사실이 어떠한진 모르지만... 겉보기에 위생적이지 않을 거 같은 곳이 60~70%입니다. (노점 기준)

과일착즙 쥬스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혹시나 탈이 날까봐 먹진 않았습니다.




1시반~2시 쯤이라 가장 햇볕이 뜨거울 때 입니다. 건조하기 때문에 땀이 줄줄 나는 건 아닌데 역시 덥습니다.




길가에 패밀리 마트가 있어 들려봅니다. 

다음날 빅씨 마트에서도 그랬는데 계산원은 천 스카프 같은 걸로 머리, 어깨를 가린 여자분들이었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상품들 중에 아주 특이한건 없었고, 어포? 쥐포 같은 게 저렴해서 사먹었습니다.




땡볕에서 아이를 데리고 오래 걸어 다닐만한 상황도 아니었고, 점심 때가 되어서 구글링을 통해 레스토랑 한 곳을 골라 들어기로 합니다.

방문한 곳은 펜의 레스토랑(Phen's Restaurant)입니다. 보랏빛 간판과 루돌프 오너먼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는 아직도 적응이...ㅎㅎ)




초맛집까진 아니어도 괜찮은 곳일지 구글링으로 검증에 검증. 후기도 살펴봅니다.




가게 바깥에 메뉴 안내가 있습니다. 한 식당에서 이렇게 많은 요리를 커버 하다니... 맛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갑니다.

태국식 요리에서부터 이탈리아(피자), 미국(버거)... 등등 김밥천국 느낌이 나네요.




그래도 정말 현지 식당에 온 느낌도 들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강렬한 햇볕아래 알록달록 종이가 흔들리는게 너무 이뻤습니다.




해변가 좌석도 있지만 아이가 모래바닥을 싫어해서 실내 테이블로 자리 잡습니다.

심기일전하여 살펴보는 메뉴판




역시나 어마무시한 메뉴 라인업... (아래는 가게 바깥 쪽 메뉴판 모습입니다.)




사진이 너무나 예쁘게 찍혀 기분이 좋아, 밥맛이 없더라도 용서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음료는 물과, 바나나 쥬스, 후르츠 펀치였나 상콤한 쥬스를 시킵니다. 

휴양지 느낌나서 좋네요. 열대 과일의 산지인 만큼 신선도나 당도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공심채볶음, 새우 오믈렛, 꼬막같은 조개짐, 똠양꿍입니다.




우선 공심채 볶음. 호치민에서 먹은것과 비등하지만 조금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리조트에서 먹은 공심채 볶음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ㅠㅜ!! 

이 날과 다음날 현지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리조트 음식이 가격대비 별로란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맛잇어서 몇일이고 반복적으로 먹었던 메뉴들은 괜찮았지만... 전만적으로 현지 식당 맛집이 감칠맛이나 새콤매콤한 맛을 더 잘낸다는 느낌입니다.




계란 오믈렛. 외관은 '두둥' 느낌이라 당혹스러웠는데 왠걸 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 속에 든 새우 (은근 많음)가 예상밖에 튼실 쫄깃한 식감이라 좋았습니다.




남편 말로 해산물 메뉴가 인기가 많다 하여 시킨 메뉴입니다.

예상과 다르지 않게 조개(꼬막) 맛. 그래도 신선도나 탱글한 식감은 Good.




마지막으로 똠양꿍!!

첫날 리조트 저녁으로도 먹었는데 당시 너무 실망해서... 오히려 한국의 태국 음식점 똠양꿍이 맛있다고 할 정도였는데... 여기서 먹어본 똠양꿍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새콤하면서도 맵삭하고 그리고 끝맛의 여운은 시원한.... !! 속에 들어간 야채와 새우, 버섯도 어찌나 맛있는지 밥한그륵 뚝딱입니다.




클리어!! (똠양꿍은 국물 전부 클리어, 오믈렛도 공심채 볶음도 흔적도 없이 클리어)

가격대도 이렇게 먹고도 700밧 언저리였던 거 같습니다.




배도 채웠겠다. 오후 4시반 리턴 셔틀이 오기 전까지 근처를 돌아봅니다. 화창한 하늘 뭉게뭉게 구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이런게 바로 휴양지의 매력인 거 같습니다.






식후 디저트로 노점에서 팬케이크를 사먹었습니다. 가장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영업하는 거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팬케이크 하나에 50~80밧 정도였던 거 같고 속재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고른 메뉴는 클래식하게... 바나나+초콜릿 조합입니다.

밀가루 반죽이 얇게 기름에 부쳐지고 속에 바나나 하나가 가득 들어갑니다. 앞뒤로 튀기듯 구워주고 초코 시럽을 뿌리니 완성

밀가루 반죽에 소금간이 되어 있는지 짭쪼롬한데 바나나와 초코시럽의 단맛과 환상조화

생각보다 기름기가 제법 있는데 그마저도 부드러운 감칠맛으로 느껴집니다.




다시 한번 해변가에서 사진을 찍어주시고...





정확하게 도착한 셔틀을 타고 리조트로 복귀합니다.

(셔틀 기사가 내릴 때, 어디 어디로 돌아올테니 거기서 보자고 말해줍니다.)




작은 시내긴 하지만 생각보다 식당도 정말 많고해서... 리조트에서만 긴시간 보낸게 조금 아깝긴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체크아웃날 당일치기 투어에 대해 작성할 예정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