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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발권 도전기 part2-9. 푸켓 여행⑦ 푸켓 당일치기 관광 및 귀국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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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발권 도전기 part2-9. 푸켓 여행⑦ 푸켓 당일치기 관광 및 귀국

룬이 2019. 3. 17. 00:31


푸켓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이전 글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2019/02/22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3. 푸켓 여행①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1일차

2019/03/06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4. 푸켓 여행②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2일차

2019/03/09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5. 푸켓 여행③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3일차

2019/03/11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6. 푸켓 여행④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4일차

2019/03/14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7. 푸켓 여행⑤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5일차

2019/03/14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8. 푸켓 여행⑥ 푸켓 당일치기 관광


 

시티투어 코스 중 후반부에 들어섰습니다. "호텔 > 카론뷰 > 쏨짓국수(점심식사) > 코끼리 트래킹 > 빅부다 > 돌고래쇼 > 깐엥피어(저녁식사) > 빅씨마트 > 공항"


코끼리 트래킹과 돌고래쇼는 선 예약하는게 가격이 저렴하다고 들어 그렇게 진행했었습니다. 돌고래쇼에서 VIP석이라 하면 첫번째, 두번째 열이기 때문에 공연을 보다 가깝게 & 직접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연장에 도착하니 파란천막 아래에 공연 전 대기할 수 있는 간의 좌석이 있었습니다. 




단체 관광객의 경우, 공연사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오는 듯 했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는데 VIP석으로 예약한 경우, 공연이 끝나고 300밧인가 내면 돌고래를 직접 만지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돌고래 피부의 촉감은 해녀복 질감이어서 무척 신기했습니다.




VIP석 관람고객에게는 비닐 우비를 나눠주는데, 무조건 입어야 하니다. 공연 중반만 지나면 일부러 물을 뿌리는(!!) 퍼포먼스도 있고, 돌고래가 헤엄치다 물을 튀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공연 초반엔 물개?가 공연하는데 관람석까지 와서 묘기아닌 묘기를 부립니다. 물개가 남편무릎에 올라 타 얼굴을 들이밀어서 깜짝 놀랐다는...




공연은 40-50분 이상 진행했던거 같은데 아무래도 절반은 지루했었습니다. =..=

물론 돌고래가 높은 점프하는 거나, 조련사가 돌고래 코?에 올라타 제트스키 타는 듯한 묘기는 멋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나면 돌고래가 입에 붓을 물고 캔버스에 붓칠을 하는데 (1마리씩 1번씩 붓칠) 하트 모양 같은걸 그렸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또 경매에 붙여 판매합니다. (최종 300밧 정도에 입찰? 되었습니다.) 알고 온 거지만 철저히 돈버는 공연입니다. 

공연이 끝난 뒤, 돌고래와 사진도 찍고 저녁식사를 하러 출발하였습니다.


"호텔 > 카론뷰 > 쏨짓국수(점심식사) > 코끼리 트래킹 > 빅부다 > 돌고래쇼 > 깐엥피어(저녁식사) > 빅씨마트 > 공항"


식당이름은 깐엥피어, (남편말로는) 로컬맛집이라 합니다. -_-

도착하고선 조금 놀란게 쏨짓국수 같은 작은 식당일 줄 알았는데 규모가 꽤 큰 식당이었습니다. 




이 곳도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작은 항구를 끼고 있는 식당인지, 테이블에서 보는 뷰가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조금 더 일찍 도착하면 좋았을 듯 한데 30-40분 지나니 해가 져버려서 아쉬웠습니다. 




첫번째로 시킨 메뉴는 쏨땀이라는 샐러드였습니다. 새콤아삭하면서도 젓갈?고추? 덕에 감칠맛 나면서도 시원화끈한 맛이었습니다. 입맛 돋우기엔 최고 인 거 같네요.





두번째 메뉴는 모듬튀김? 이었는데 하나 하나가 맛있었습니다. 튀김은 바삭하고 속은 따뜻한 육즙이 제대로 가둬져 있었습니다.




아이도 먹이고 똠양꿍과 같이 먹으려고 시킨 밥.

모양이 이뻐서 한 컷.




메리어트 리조트에서 실망했지만, 나이양비치 시내에서 본맛을 맛봤던 똠양꿍을 시켜보았습니다.

역시나 맛있습니다!!!!! 버섯, 새우, 토마토가 풍부하게 들어가있는데다 새콤하고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맛이란... 역시 세계 3대 스프 ㄷㄷ!!




(남편은 별로라고 했지만) 똠양꿍과 정말 꿀조합이었던 파인애플 볶음밥.

식감에 있어선 견과류가 들어간게 신의 한 수 였다고 생각합니다. 맛에 있어서도 파인애플의 새콤달콤한 맛과 메이플/코코넛 향이 밥알에 진득하게 베여 있어 얼마나 맛있던지!! 





마지막으로, 이곳에서도 생선 요리를 시켜보았습니다. 생선 이름이 영어로 적혀있으니 잘 모르겠어서 인기 많다는 메뉴를 추천받아 주문했습니다. 메리어트 리조트에 먹었던 농어이거나 비슷한 생선이었던 듯 합니다. 

코코넛 이파리에 찌듯이 구운 요리로 살이 부들부들해서 좋았습니다. (간은 거의 되어 있지 않아 그 밖의 메뉴들과 함께 먹는 편이 더 맛있습니다.) 다만 다른 음식보다 늦게 나와 한창 배부를때 먹어야 되서 많이는 먹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식사를 마치니 어느덧 깜깜한 저녁이 되었습니다.




식당 입구와 테이블까지의 통로가 제법 근사합니다. 규모 면에서 어느 정도 재력?있는 식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 빅씨 마트입니다.

"호텔 > 카론뷰 > 쏨짓국수(점심식사) > 코끼리 트래킹 > 빅부다 > 돌고래쇼 > 깐엥피어(저녁식사) > 빅씨마트 > 공항"


크린푸켓 및 운전사와 약속한 계약 시간이 10시간인데, 이 때 기준 2시간만 남을때라 약간 초조했었습니다. 빅씨마트에서 공항까지 넉넉잡아 1시간을 잡으면 1시간 내에 쇼핑을 마쳐야 됬기 때문입니다. 

운전 기사와 협의가 되서 그가 승낙하면 연장 가능하나, 당시 운전기사가 밤 10시 이후 연장은 어려울거 같다 해서 기한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마트 규모가 커서 걱정이 더 컸었는데 

세계적인 관광지라고 느낀 것이... 아기자기한 잡화가 가득한 기념품 코너가 출입구에 바로 붙어있습니다. 해서 약 20분만에 선물할 기념품을 모두 고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여유롭게 일반 식재품, 마트 내 약국도 살펴보고 쇼핑하였습니다.




타지에서 보면 왠지 반가운 한국 음식!!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밤 10시!! 기사에게 팁을 조금 드리고 빅씨마트에서 산 물품들을 캐리어에 정리해넣었습니다.

심야 비행기라.. 체크인과 티켓팅하고 보안검사를 받으니 자정이 다된 시간... 탑승 시간은 1시 30분이었는데 딜레이까지 있어서 지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시아나 비즈니스 승객은 타이항공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어 잠깐 들렸습니다.

뭄을 누일 수 있는 곳은 없고 등받이가 없거나 낮은 좌석 뿐이라... 어른이 잠깐 눈붙일 순 없었습니다만... 이곳에서라도 간단한 간식 먹으며 앉아서 휴식 취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종류가 많진 않지만 나름 깔끔하고 시원한 음료도 있어서 2번 정도 갖다 먹었습니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탑승한 비행기. 갈 때 보다 더 구기재 인 거 같습니다.

예감이 좋지 않습니다... 뭔가 수납공간도 애매하고 노후되서 내려앉은 느낌...




웰컴 드링크는 과육이 씹히는 오렌지 쥬스.




토마토 쥬스도 추천을 하셔서 한 잔 먹어보았습니다. 매우 매우 건강하고 진득한... 맛!!




지치고 졸리지만... 미끄러지는 좌석이라 허리통이 자꾸 와서 3시간 정도 잔 거 같습니다. ==... 오전 6시 쯤 비몽사몽 아침식사 준비 소리에 잠에 깹니다. 어떻게 모은 돈과 마일리지로 구매한 항공권인데!! 하는 마음으로 메뉴를 살펴봅니다.




후식일텐데... 과일과 요거트가 먼저 나옵니다. 잠을 깨우고자 아이스 커피도 요청합니다.




아침 메뉴로 죽이 있었으나... 아직 저물지 않았다며 고기 메뉴로 골랐습니다.




호치민 갈 때의 스테이크보다 오히려 더 괜찮았습니다. 

야채도 큼직하게 많이 들어가 있고 고기도 냄새 없이 소스와 함께 먹으니 부드러웠습니다.




아래는 남편이 주문한 죽메뉴 입니다. 맛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긴 하나... 맛있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밑반찬으로 김치와 장조림이 나와 훨 낫습니다. 죽 안에도 닭고기가 (맛은 몰라도) 나름 실하게 들어있고요.




사실 아이 식사로는 키즈밀을 주문했는데, 아이가 늦게 일어나기도 했고 (다행히도 꿀잠 잔듯...) 죽은 어떠냐고 하셔서 그리하기로 했습니다. 빵, 젤리, 초콜릿까지 이것저것 너무 친절하게 챙겨주셨는데... 아이가 많이 먹지 못해 괜히 미안했습니다.




7개 포스팅에 걸친 길고 긴 겨울 휴가(?)의 포스팅이 드디어 끄.....ㅌ!!

아이와 함께한 최장 기간 여행이었던 만큼 힘든 점도 많았지만 추억도 다양하게 만들어, 생각날 때 마다 사진을 꺼내보는 여행이었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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