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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발권 도전기 part2-8. 푸켓 여행⑥ 푸켓 당일치기 관광 본문

해외여행

이원발권 도전기 part2-8. 푸켓 여행⑥ 푸켓 당일치기 관광

룬이 2019. 3. 14. 23:08


이번 포스팅은 메리어트 나이양 리조트를 체크아웃하고

당일치기 관광을 즐긴 여행의 마지막날에 대해 적고자 합니다.


지난 포스팅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9/02/22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3. 푸켓 여행①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1일차

2019/03/06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4. 푸켓 여행②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2일차

2019/03/09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5. 푸켓 여행③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3일차

2019/03/11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6. 푸켓 여행④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4일차

2019/03/14 - 이원발권 도전기 part2-7. 푸켓 여행⑤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비치 5일차



드디어 마지막 조식입니다.

그 간 음식 사진만 찍었던 거 같아 조식당(안다만 키친) 구석구석을 찍어보았습니다.


중앙문에서 우측으로 가면 익힌 요리들이 있습니다.

호텔 조식당이라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베이컨, 계란, 소시지 메뉴가 제일 먼저 보이고 우측으로 돌아가면 각종 수프류, 찐만두/딤섬 코너가 있습니다. 더 돌아가면 각종 볶음 요리가 있고 측면에는 구이 요리도 있습니다.




좌측에는 베이커리 코너인데 맛나 보이는 빵은 없었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수준




조식당 정문의 정면에는 (사진엔 없는) 과일과 씨리얼과 우유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출입문에서 좌측은 디저트와 샐러드, 쥬스 등이 있는 코너입니다.

특히 디저트는 메뉴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이날따라 서버가 돌아다니면서 슈를 나누어 줬습니다. 이 역시 그냥저냥 수준 =..=




확실히 동남아 쪽에선 과일이 평균 이상 하는 편이라, 5박 6일동안 원없이 즐겼습니다.

아래 사진의 우측 메뉴는 카레였는데 겉보기와 달리 맵지 않고 부드럽고, 카레 양념이 채소와 고기에 잘 스며들어 그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조식을 먹고 방에 돌아와 짐정리를 하고 조금 뉘적거리다 체크아웃 하러 갔습니다.




11시 반쯤 체크아웃하고, 12시에 만나기로 한 운전기사를 기다립니다.

남편이 크린푸켓에서 시티투어를 예약했는데, 호텔에서 픽업 > 사전 협의한 관광지/식당에 운전 > 공항까지 총 10시간을 우리 가족만을 위해 운전해줍니다. 운전 외 관광지 안내/투어, 쇼핑유도 같은건 일절 없고, 식당 및 쇼핑센터/마트에서의 비용도 알아서(개인지출) 입니다.


여자 기사분이 오셨는데, 안전하게 운전해주시고 시간약속도 철저하게 지켜주셔서 유아동반 여행임에도 정말 편하게 여행했습니다. 

이날 시티투어 코스는 "호텔 > 카론뷰 > 쏨짓국수(점심식사) > 코끼리 트래킹 > 빅부다 > 돌고래쇼 > 깐엥피어(저녁식사) > 빅씨마트 > 공항"으로 짜여졌습니다.


아래는 첫번째 스팟인 카론뷰입니다.

확실히 경사진 곳을 굽이굽이 따라 올라가, 내려다볼 전망이 기대된 곳이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제법 높은 곳이라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덥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다만, 입구에서 거창하게 '뷰 포인트'라고 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주 놀라운 뷰는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빅부다를 보러 갔다가 확실히 깨달았는데, 여기의 뷰는 웅장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곶과 만의 모양, 해변가 근처의 옥색 바닷물 색감을 즐기기엔 좋은 곳입니다.

단점을 조금 더 추가하자면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서 뷰가 잘 안보인다는 점입니다.





카론뷰 포인트 바로 밑에 매? 독수리?로 사진 찍어주고 돈받는 아저씨가 있는데,

비싸긴 하지만 300밧 주고 아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_=b

새 발톱은 종이로 감싸져 있어 발톱에 다칠 일은 없습니다. 새가 명령에 따라 날개를 힘껏 펼쳐 포즈를 취하는게 신기했네요.




두번째 장소,  "호텔 > 카론뷰 > 쏨짓국수(점심식사) > 코끼리 트래킹 > 빅부다 > 돌고래쇼 > 깐엥피어(저녁식사) > 빅씨마트 > 공항"

쏨짓국수 식당입니다.


한글로 쏨짓이라고 써져있을 만큼 한국인 사이에서 명성(?) 높은 곳이라고 했습니다.

겉보기에 가게가 허름해 보여서... 리얼 현지식당 왔다는 느낌은 좋지만, 국수가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각종 소스?곁들임 조미료.




메뉴는 아래와같습니다. 사실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자신은 없는데...

면 종류도 이것저것 있어서 헷갈렸는데, 손짓 발짓으로... 

비빔국수 같은거 1개, 똠양 쌀국수 1개, 일반 국물 국수 1개 총 3개를 시켜보았습니다.




음료 메뉴도 아래와 같습니다. 레몬 스무디를 시켰는데... 색소가 없는건 좋지만 맛은... 문방구에서 파는 스무디 맛 ㅎㅎ





바로 옆 테이블에도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먹었고, 다 먹은 뒤 나와 보니 바깥 쪽 테이블에도 여러 사람이 먹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아래는 일반 국물 국수. 면은 에그누들로 시켰습니다. 

면의 식감이 훌륭한 정도는 아니지만 말그대로 계란이 들어가서 그런가 고소한 맛이 났던 거 같습니다. 토핑으로는 닭고기와 새우, 만두 비슷한 것이 들어갑니다. 국수라고 하면 역시 국물맛인데, 깊고 진득한 맛이라기보다 깔끔/담백하지만 산뜻한 시원함이 최고였습니다. 

똠양 쌀국수도 사진은 없는데, 비슷한 평입니다.




하지만 그 보다 제 입맛을 사로 잡은 것은 아래 비빔국수? 였는데

고명은 동일하지만 짭쪼롬하면서도 단 맛이 나는 소스와 바스라진 땅콩이 얹혀져서 고소함과 감칠맛이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진심 2그릇은 더 먹고 싶었는데, 이후 코스 일정을 생각해서 더 시키진 않았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 도착한 곳은 코끼리 트래킹 ("호텔 > 카론뷰 > 쏨짓국수(점심식사) > 코끼리 트래킹 > 빅부다 > 돌고래쇼 > 깐엥피어(저녁식사) > 빅씨마트 > 공항").




시티투어 예약시 사전에 15분 코스로 말해두었고 기념사진 찍을 건지 코끼리에게 바나나 먹이기 체험을 할건지에 대해서만 추가요금을 내면 됬었습니다. 


아래는 입구에 있던 아기 코끼리.




순번 스티커를 손에 붙이고 차례를 기다립니다.




탑승하는 코끼리는 덩치가 정말 큰 코끼리입니다. 운전수를 포함해 어른3명+아이1명이 탔었는데, 운전수는 코끼리 머리 정수리 쪽에 안전바/벨트도 없이 그냥 후리하게 앉아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땅에서 발이 떨어지는걸 본래 무서워 하기도 하고, 작승감이 불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30분 코스는 비추입니다. 15분 만으로도 코끼리 타봤다. 경험도 할 수 있으니 상관없지 싶습니다. 

또 입구에서 호객하는 사진은 200밧에 1장 인화해주는 형태이나, 운전수가 코스 절반정도 돌고선 100밧-사진! 할 때 현금주고 찍는건 핸드폰 받아서 직접 찍어주는데다 족히 수십장은 찍어주기에 훨씬 낫습니다.




아이는 신나했던 코끼리 트래킹이지만... 개인적으론 다시는 안탈거 같... ㅎㅎㅎㅎ....

그 다음은 "호텔 > 카론뷰 > 쏨짓국수(점심식사) > 코끼리 트래킹 > 빅부다 > 돌고래쇼 > 깐엥피어(저녁식사) > 빅씨마트 > 공항"입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노출이 심한 방문자는 입구 쪽 가드에게 안내 받아 천으로 가리고 들어가야 합니다.




빅부다를 보러 가는길. 황금색 (진짜 황금은 아니겠지) 불상? 같은 것들이 주르륵 서 있습니다.




아까 카론뷰에 대해 아쉬운 점을 제법 얘기했는데, 그건 빅부다에서 뷰를 봤기 때문입니다.

빅부다도 예상외로 언더을 계속 올라간다 싶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푸켓과 인근 바다가 탁 트여 펼쳐지니, 가히 뷰가 환상적이라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뷰를 뒤에 두고 반대편 계단 쪽을 보면 드디어 빅부다가 보입니다. 고저 차이가 있다보니 신이 내려다보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다 보면 황량한 콘크리트 계단이고, 철근이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고 관리소홀이 의심됩니다. 잘은 모르지만 빅부다 밑에 기념품을 파는 곳에 보니 그 돈으로 이 곳을 보수하고 멋있게 만든다는 거 같앗습니다. 


2/3 정도 올라와서 다시금 뒤를 돌아보면 역시나 환상적인 뷰. 카론뷰도 다른 매력이 있긴 하지만... 웅장한 뷰, 탁 트인 뷰를 원한다고 하면 카론뷰는 관광 코스에서 생략해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빅부다라고 해서 얼마나 크나 보자 했는데, 왠걸 정말 큽니다. 인자한 입꼬리가 포인트라고 (개인적으로) 생각ㅎㅎ




빅부다 근처에도 이름모를 조각상들이 여럿 있습니다. 종교가 없기도 하고 태국 역사나 문화를 모르니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금색 구리판? 같은 것을 사서 소원을 적어 메다는 곳도 있었습니다. 기복은 어느 나라라도 마찬가지인 염원인가 봅니다.




빅부다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을 보면 원숭이를 조심하라는 표지판이 솔찮게 보입니다.

실제로 내려오는 길에서 수컷 원숭이가  관광객들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는데 (거리 1m 내외 수준 밖에 안됬었음) 그 원숭이가 실제로... 급점프 해와 겁을 주더군요.




다음 포스팅에선 나머지 반나절의 시티투어에 대한 후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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