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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발권 도전기 part3-5. 교토 여행 - 귀국행 본문
이번 포스팅은 교토 여행 마지막 날에 대한 글입니다. 늦은 오후 비행기였어서 오전엔 산책과 쇼핑을 했고, 점심쯤 하루카를 타고 간사이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관광지나 벚꽃 명소를 가는 일정이 아니라, 내용의 대부분은 아시아나 비즈니스석 탑승기가 될 거 같습니다. 지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2019/04/28 - 이원발권 도전기 part3-1. 교토 여행 - 하치 인 교토 (Hachi inn Kyoto)
2019/04/30 - 이원발권 도전기 part3-2. 교토 여행 - 후시미이나리 신사
2019/05/01 - 이원발권 도전기 part3-3. 교토 여행 - 청수사
2019/05/02 - 이원발권 도전기 part3-4. 교토 여행 - 니시키 시장과 마루야마 공원
2박 3일, 짧았던 교토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숙소 '하치 인'에서는 아주 간단한 조식을 제공합니다. 둘째 날 아침엔 청수사로 올라가면서 이것저것 먹을 생각에, 이 조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해서 마지막 날엔 1층 휴게 공간을 들려보았습니다. 호실 별로 빵 4가지가 든 간식박스가 제공됩니다. 이외 공용으로 사용하는 잼 3종과 세척사과가 있었습니다. 커피나 음료는 반대편에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사과 하나 클리어하고, 2일간 편히 묵었던 숙소와 ㅂㅂㅇ 합니다.
(사실 오전 시간에 체크아웃 한 뒤 리셉션에 짐만 맡기고, 주변 산책도 하고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에 있는 마트에서 간편식, 과자, 사탕 등을 쇼핑했었습니다.)
하루카 타러 가는 길, 교토역 바깥 한 컷 찍어 줍니다. 짧은 여행이지만 날씨가 궂은날 없이 화창했던 것에 감사합니다.
간사이공항에 도착해 체크인 한 뒤, ANA 라운지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할만한 메뉴가 주먹밥, 볶음 우동, 카레 정도밖에 없었지만 맛집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하나하나 맛이 좋았습니다. 그 외 주스뿐만 아니라 맥주, 사케 등 술 종류도 다양하게 제공되는 듯했습니다.
드디어 탑승!!. 이번 비즈니스석 탑승 경험이 더 좋았던 이유는 간사이공항에는 비즈니스석 승객을 위한 패스트트랙/패스트래인을 제공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입/출국 검사 모두 별도 줄로 안내받아 편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간사이공항으로 갈 때보다는 구기재인 듯했습니다. 모니터에선 잘 몰랐는데 컨트롤러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간사이공항으로 들어갈 때는 화면 있고 터치 가능한 컨트롤러였음)
스마티움 좌석은 옆 라인과 엇갈린 형태로 되어 있어 프라이버시가 보호됩니다. 얼굴을 한 껏 내밀고 빼꼼히 보아야 보이는 수준입니다.
기재와는 상관없이 이륙 전 따뜻한(처음엔 무지 뜨거운) 물수건을 주는데 이 점도 좋습니다. 따뜻한 온기로 손을 닦으면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 듭니다.
이륙 후 본격적으로 식사가 나옵니다. 먼저 키즈밀. 귀국행에선 오믈렛을 시켜보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가 그렇게 배고픈 상태가 아니었어서 많이 남긴 게 아까웠습니다.
어른 식사로는 소고기 스테이크와 돼지갈비 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소고기 스테이크는 제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성공적이어서... 앞으로도 스테이크는 거르고 먹을 거 같습니다.
달콤한 탕수소스와 부드럽게 찢어지는 돼지고기.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그밖에 상콤한 파인애플, 담백한 표고버섯과 당근, 브로콜리도 맛있었습니다.
곁들인 술은 샴페인이었는데, 시음부터 식사 중 자연스러운 리필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도수가 12도가 넘은지라 2잔 정도 마셨는데 뭔가 알딸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디저트로 나오는 케이크들이 대부분 치즈 케이크였는데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라.. 항상 남긴 양이 더 많았던 거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상콤하면서도 적절하게 달달한 라즈베리 무스가 너무나 맛있어 끝까지 다 먹었습니다.
이번 귀국 비행은 5월 말 유럽행 비행기와 연결된 이원발권인지라, 장거리 여행의 스타트를 끊었단 생각에 감회가 남다른 비행이었습니다. 또 귀국뿐만 아니라 출국 비행 편에서도 스마티움 좌석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제 다음번 해외여행 후기는 유럽 여행기가 될 거 같습니다. (!!) 가기 전까 지도 가서도 무사 평안한 여행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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